봄을 기다리는 이유는
얼레지 때문 인 것 같다
몇해 전 야생화에 눈을 떳을 때
키큰 나무들은 겨울잠에서 깨어나지 못 한
고요한 산속에서 맨 처음 나를 반기던 얼레지
산속의 요정 이였던 얼레지
도시의 날렵한 여인 같은 얼레지
봄 햇살 속에 빛나던 모습
꽃말도 바람난 여인...이란다
어쩜 이리도 잘 어울리는지...
얼레지를 보고 또 볼 수 있게
봄이 길었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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