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의 신트리 공원 입구에는
조그만 장미 정원이 있다
금꿩의다리를 담아보고
금불초에 사쁜히 날아든 나비를 쫓아
렌즈에 담아보기도 하고 그러다가
이리저리 기웃 거리다
5월의 어느 날에는 고운 모습이였을
붉은 장미 한송이 시들어져 가는 모습 눈에 들어 온다
나도 저렇듯이
지나간다 새색시 고운 모습
자꾸만 지나간다 마냥 지나간다
시들은 저 장미에게 향기가 없듯이
나도 그렇듯이 지나간다 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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