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방울 꽃 김승기 사는 일에 힘이 부쳐 내 몸 하나 세우기 버거울 때마다 너를 만나러 간다 산의 품에 안기어 이미 마음이 고요로운데 종소리로 다가오는 하얀 웃음이 가슴 속을 후려치는구나 그래 어떻니 찾아오는 길이 더 힘들었지 그렇게 사는거야 모든 세상살이 다를 게 없어 누군들 벗어버리고 싶은 짐 무슨 미련이 남았겠지 그렇게 끓는 열정을 주체 못하겠거든 오늘처럼 나를 찾아오게나 오는 걸음 되돌리지 말고 그래 네가 있어 오늘도 가냘픈 몸뚱이 바로 세울 수 있지 너를 찾는 일이 즐거워 이미 고요로운 마음 무엇을 더 애닯다 하리 사는 일에 숨이 차서 내 몸 하나 가누지 못할 때마다 거기 숲에 있는 너를 만나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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