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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와 긴글 짧은글 ♣/포토에세이

저녁 노을

by 별스민 2014. 8. 5.

 

 

노을만 보면 눈물이 나던 때가 있었다.

오래 전 여고 동창들과 찾았던 보라카이 하늘 아래

푸른 수평선을 물들이던 노을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그 때의 느낌을 잘 다듬어 써두었던 글...

네이버 홈 페이지를 갖고 있던 때 올려두었는데

지금은 사라지고 없어 그저 추억 할 뿐...

 

지금도 노을만 보면 아쉬움의 보라카이를 그리게된다

다시 한번 찾고 싶은 하얀 백사장의 보라카이...

어여쁜 초승이  내려다 보는 따뜻한 바닷물에서 늦도록

깔깔대던 맑은 웃음소리 귓가에 쟁쟁 하다.

 

저물녁이면 베란다 쪽 창문 너머를 보는 습관으로

가끔 아름다운 노을을 즐긴다

지난 토요일 그리움의 타는 노을 빛

지금은 상현달이 떳을 하늘에 놀이 물드는 저녁

옥상에서 바라보며 행복해 했다 소녀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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