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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과 풍경 ♣/그리움의 풍경

저물녁 선유도 공원에서

by 별스민 2010. 8. 23.

 

 

 

  

사랑은 아름다운 손님이다 

사랑은 자로 재듯

정확한 날짜에 찾아 오는 것이 아니다

 

때로는 소나기 처럼

갑짜기

때로는 눈처럼

소리없이

때로는 바람처럼

살포시 내려 앉는다

 

그래서 사랑은 손님이다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손님이다

 

아름다운 손님

그게 사랑이다

 

- 김정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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