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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과 함께 ♣/영화 & 뮤지컬

지상에서 영원으로

by 별스민 2009. 6. 6.



지상에서 영원으로(from here to eternity)
감독 : 프레드 진네만
출연 : 버트 랑카스터.몽고메리 크리프트.데보라 카.
        프랭크 시나트라.도나 리드
1951년 2월에 발표된 제임스 존즈의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이 작품은 하와이에 주둔한 한 미군 기지를 무대로 군 내부의
부조리한 이면을 파헤치면서 조국애와 이성간의 사랑의 비극을
담고 있다. 특히 어둠속에서 눈물을 흘리며 진혼 나팔을 부는
몬티와 두 여인이 하와이를 떠나는 라스트 신은 이 영화의 압권. 
초호화 캐스트이며, 53년도 아카데미 8개부문(작품-조연남우-
조연여우-감독-각색-촬영-녹음-편집)을 석권한 명화다.
미국이 아직 2차대전에 참전하기 전인 1941년, 
이등병 프로이(몽고메리 클리프트 분)는 호놀룰루의
미군기지로 배속된다. 
중대간의 권투시합에서 뛰어난 성적을 올려 진급에 
가산점을 얻으려는 중대장은 프로이가 권투에 재능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그를 시합에 내보내려 하지만 
프로이는 이를 한사코 거부한다. 이전에 시합 중 
상대 선수의 눈을 멀게 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프로이는 중대장과 중대 내 권투부원들로
부터 갖가지 고초를 당하지만, 태도를 바꾸지 않고 
고집을 부린다. 프로이가 유일하게 마음을 여는 상대는
 이탈리아 출신의 사고뭉치 사병 마지오(프랭크 
시내트라 분)와 워든 상사(버트 랭카스터 분). 
무능한 중대장 대신 모든 일을 처리하는 워든 상사는 
아름답고 도발적인 중대장의 아내 카렌(데보러 카 분)
과 불륜에 빠지고, 
마지오를 따라 클럽에 놀러갔던 프로이는 그곳에서
만난 알마(도나 리드 분)와 사랑에 빠진다. 
어느날 마지오는 그에게 앙심을 품은 영창 담당 하사
에게 죽음을 당하고, 마지오의 원수를 갚기 위해 
영창 담당 하사를 찾아간 프로이는 그를 살해하지만 
자신도 중상을 입고 알마의 집으로 피신한다. 
며칠 후 일본군이 진주만을 기습하고, 회복이 덜 된 
프로이는 알마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부대로 향한다
아픈 몸으로 비틀대면서 가던 프로이스는 경비병에 
의해 오인 사격을 받아 죽고 만다.

버트 랑카스트와 데보라 카가 타인의 눈을 피해 바닷가 모래사장에서 격정적인 키스를 나누는 장면은 '최고의 키스씬'에 언제나 포함되는 명장면이다.
억울하게 죽은 프랭크 시나트라를 생각하며 몽고메리 크리프트가 눈물을 흘리며 진혼의 트럼펫을 부는 장면(지금 흐르는 음악)도 회자되는 명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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