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시와 긴글 짧은글 ♣/시가 있는 풍경

토닥토닥

by 별스민 2022. 2. 3.

토닥토닥 

 

나는 너를 토닥거리고
너는 나를 토닥거린다.

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하고
너는 자꾸 괜찮다고 말한다.

 

바람이 불어도 괜찮다.
혼자 있어도 괜찮다.

너는 자꾸 토닥거린다.
나는 자꾸 토닥거린다.

다 지나간다고 다 지나갈 거라고
토닥거리다가 잠든다.

 

- 김재진 시집 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할 때 중에서 -

'♣ 시와 긴글 짧은글 ♣ > 시가 있는 풍경 '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 사랑  (0) 2022.02.15
치유  (0) 2022.02.05
겨울로 가는 마차  (0) 2022.01.18
귀로(歸路)  (0) 2022.01.17
별 헤는 밤  (0) 2022.01.1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