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풍 경

             강 재현

 

 

남한산성 발 등에 올라서서

사랑하는 이들의 우음소리사 들리는

풍경을 그려내다가

푸른물리 주르륵 흐르는 하늘빛을

가득담아 내었다

 

세상이 아름답더라 하는 것 보다

더 아름다운 풍경을

그 하늘빛에 물들여

아기자기 모여살게 두었다

사랑을 아는 사람들이 와서

하나의 풍경으로

쉬어 가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