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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과 풍경 ♣/머무르고 싶은 날의 풍경

하얀 반달

by 별스민 2013. 12. 13.

 

 

서산머리 산등성이가 붉게 물들어 불 밝히던 때

도심의 빌딩 숲 하늘에서 어찌 할 수 없던

노을지던 하늘을 안타까이 바라보다가 

머리 위 높은 곳 

가로수 나뭇잎 사이로 보이던 하얀 반쪽달에게

잠시 마음을 빼았겼다.

그제 땅거미 지던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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