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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와 긴글 짧은글 ♣/삶이 지나간 자리

가끔은 그런 날이 있습니다

by 별스민 2011. 1. 28.

 

 
 
가끔은 그런 날이 있습니다 
                       글: 님 프 

가끔은 밤 하늘을 올려다 보고 싶은 
그런 날이 있습니다. 
밤 하늘의 별을 보며 스치는 얼굴들이 
괜시리 눈물적시게 하곤 합니다. 
가끔은 가슴속이 후련해 지도록 
장대비가 무섭게 내렸으면 하는 
그런 날이 있습니다 
 
무거운 내 마음이 씻겨져 내려 
가슴속이 시원해져 오는 
그런 날이 있습니다 
창밖 머~언 산을 바라보는 
그런 날에는 
저벅저벅 그리운 사람에게서 
초록의 소식이 올것만 같은, 

그래서 무던히도 외로움에 잠 못드는 
그런 날에는 창밖 먼 산을 바라보는 
그런 날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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