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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와 긴글 짧은글 ♣/삶이 지나간 자리

제비꽃

by 별스민 2011. 5. 10.

 

  제비꽃

      글: 님 프

 

이슬 채 마르지 않은 청계산 자락

봄빛 가득  다소곳한 자리에

보랏빛 어여쁜 네 모습

누가 그냥 스쳐가리

 

내 작은 가슴에 출렁이는 기쁨

사랑으로 살아있음이 눈물겹고

오늘은 긴 슬픔에서 깨어나겠구나

 

귀 기울이면 봄을 재촉하는 들녘마다

잠을 깬 꽃들로 눈이 부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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