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글: 님프
가끔은
생명이 있는 것들이
그 생을 다 하여
이 세상을 떠나가는 일
가끔은
내 머리에 내려졌던
따뜻한 햇볕 그
소중함을 잊어버리는 일
가끔은
마음이 온통 식어져
내 곁으로 오던
사랑조차 길을 잃어 버리는 일
가끔은
죽을 것 처럼 아픈 어느 날
내 곁에 있어야 할
비어있는 의자를 보는 일
가끔은
아직도 못 다한 노래
설레임의 가슴이 있음을
다 드러내지 못 하고
가슴이 온통 식어버릴 그 날이...
두려워 지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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