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와 긴글 짧은글 ♣/시가 있는 풍경 가을 날 by 별스민 2016. 11. 19. 가을 날 김현성 가을 햇살이 좋은 오후 내 사랑은 한 때 여름 햇살 같았던 날이 있었네. 푸르던 날이 물드는 날 나는 붉은 물이 든 잎사귀가 되어 뜨거운 마음으로 사랑을 해야지 그대 오는 길목에서 불 붙은 산이 되어야지 그래서 다 타 버릴 때 까지 햇살이 걷는 오후를 살아야지. 그렇게 맹세하던 날들이 있었네. 그런 맹세만으로 나는 가을 노을이 되었네. 그 노을이 지는 것을 아무도 보지 않았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바람이 머물렀던 날의 풍경 '♣ 시와 긴글 짧은글 ♣ > 시가 있는 풍경 '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 전송 (0) 2016.12.05 저녁노을 (0) 2016.11.26 함께 있는 때 (0) 2016.11.11 가을에는 (0) 2016.11.09 가을이 가는구나 (0) 2016.11.07 관련글 가을 전송 저녁노을 함께 있는 때 가을에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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