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엽서
김인애
가을비 내리는 저녁
홀로 숲길을 산책하는데
누군가 꼭 뒤를 따라 오는 것 같습니다
찰박 찰박 당신 발소리일까 돌아봅니다
당신 그림자 내 등에 안고 있는 까닭일까요
그리움 한줄기 내 뺨에 톡 하고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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