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와 긴글 짧은글 ♣/시가 있는 풍경 갈대 by 별스민 2016. 1. 21. 갈 대 정호승 내가 아직도 강변에 사는 것은 죽은 새들이 내 발밑에서 물결치기 때문이다 내가 아직도 아무도 살지 않는 강변에 사는 것은 실패도 인생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세상은 강한 자가 이긴 것이 아니라 이긴 자가 강한 것이라는 죽은 새들의 정다운 울음소리를 들으며 온종일 바람에 흔들릴 때마다 나의 삶이 진정 괴로운 것은 분노를 삭일 수 없다는 일 이었나니 내가 아직도 바람부는 강변에 사는 것은 죽은 새들이 날아간 하늘에 햇살이 빛나기 때문이다 갈대.swf1.85MB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바람이 머물렀던 날의 풍경 '♣ 시와 긴글 짧은글 ♣ > 시가 있는 풍경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눈 위에 쓴 시 (0) 2016.01.27 고독 (0) 2016.01.26 누나야 (0) 2016.01.19 묵 상 (0) 2016.01.16 겨울 사랑 (0) 2016.01.12 관련글 눈 위에 쓴 시 고독 누나야 묵 상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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