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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와 긴글 짧은글 ♣/삶이 지나간 자리

겨울이 주는 아름다운 세상에서

by 별스민 2016. 2. 15.

가을이 지나 겨울이 오면

기다려 지는 하얀 세상

영원으로 깊이 잠들고 싶었던 아름다움

 

부질없다던 지나온 생애가

이날 만큼은 행복하다 느끼던 날

순백의 하얀 세상에서 꿈을 꾸었네

 

먼 하늘 끝으로 날아가는 새 한마리

숨죽인 고요함이 영원으로 인도하는

오늘 밤은 내 잠 속에 함박눈이 내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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