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저냥 사는거지
글: 님 프
무에 그리 대단한 삶 이었나
이제 그만 아쉬워 하리
그냥 저냥 잊는거지
강은 항상 그 자리
그 자리에 있다지만
물은 흘러가면 그 뿐인걸
이제
나도 가고 너도 가고
고단했던 지난날 다시는
돌아오지 않으리니
이곳까지 이끌어온
모자람과 아쉬움의 풍경들이
안개처럼 멀어져 간대도
무에 그리 아쉬워 하리
그냥 저냥 사는거지.
'♣ 시와 긴글 짧은글 ♣ > 삶이 지나간 자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월의 어느 하루 (0) | 2008.06.16 |
---|---|
지금은 바람이 불지만 (0) | 2008.06.07 |
꿈 (0) | 2008.05.27 |
말 (0) | 2008.05.26 |
짧은 글 (0) | 2008.05.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