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월의 어느 하루 』
물안개 피던 내 마음
강 언덕에 풀빛처럼
서러움이 짙어 오겠네
밤마다 개구리
온 동네 삼키는
울음 소리
푸른 보리밭 하늘에
종달이 우는 유월의 하루
이제는 잊혀져도 좋을
서러움의 그림자
자꾸 밟히어
인생에 매달려
욱신거리는 살갖
연두빛 이파리 눈부신
저기,
풀밭 평화로움이여!
너는 영원하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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