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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와 긴글 짧은글 ♣/삶이 지나간 자리

따뜻한 봄을

by 별스민 2008. 6. 17.

따뜻한 봄을

        글: 님 프

 

뉘엿뉘엿

어둠속으로

혼란의 상처를 안고

지친 해가 스러져 갑니다

 

이제

희망에찬 새해를 향한 걸음들을

조심스러이 한발짝씩 내 딛으며

호연지기를 꿈꿔봅니다

 

부디

밝은 해 뜨면

가슴을 열고

따뜻한 정과 사랑을

나누면 좋겠습니다

 

태산같은

정을 쌓으며

넉넉한 마음으로

눈부신  태양아래서

따뜻한 봄을 맞고 싶습니다.

 

 

2003. 12 월  그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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