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아
김 형 영
누구 마음 설레게 하려고
웃음 머금고 오는 것이냐
진달래 연달래 철쭉 웃음으로
무심한 눈들 뜨라고 오는 것이냐
작년에 피었던 것보다 더
눈부시게 피어서
향기 퍼뜨리려 왔느냐
꽃아, 네 향기에 젖어
나더러 거듭나라는 거냐
세상을 다시 걸어가라는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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