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시와 긴글 짧은글 ♣/시가 있는 풍경

세월

by 별스민 2024. 8. 5.

세 월

  이해인 

물이 흐르는 동안 시간이 흐르고 ​

시간이 흐르는 동안 물이 흐르고 ​

하늘엔 흰 구름 땅에는 꽃과 나무 ​

날마다 새롭게 피었다 지는 동안 ​

나도 날마다 새롭게 피었다 지네 ​

모든 것 다 내어주고도 마음 한켠이 ​

얼마쯤은 늘 비어 있는 쓸쓸한 사랑이여 ​

사라지면서 차오르는 나의 시간이여

'♣ 시와 긴글 짧은글 ♣ > 시가 있는 풍경 '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아  (0) 2024.08.13
여름 풍경  (0) 2024.08.12
장마의 계절  (0) 2024.08.01
여름 이후  (0) 2024.08.01
비 내리는 날이면  (0) 2024.07.29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