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등불
글: 님 프
저녁해 고요히 지는 때
내 마음의 등불을 켜 놓아도
몸 기울여 의지할 어깨 어디에도 없는 애끈함
잃어버린 사랑도 잊혀진 사랑도
빛나던 세월 속으로 묻혀지고
날마다 열리는 하늘 아래
아픔의 그림자 뚝뚝 눈물처럼 떨구고
밝아올 아침을 가만히 귀 기울이면
어둠속에 사라지는 시름없는 길에
등불을 밝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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