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어딘듯 끝없는 강물 글: 님 프 끝없는 강물이 내 마음의 어딘듯 흐르네 산등성의 마른 나무 꼭대기 위에서 날개를 접은 새들은 금빛 물결 도도한 시간을 꿈처럼 즐기고 번잡한 도시의 소음을 떠난 마음은 청량한 극락을 꿈꾸네 슬픔 끝에 열리는 빛 아침 강물에 그 기쁜 첫 사랑의 웃음이 감돌아 지친 마음꽃 다 떨구어버린 얼굴에는 호박꽃이 피여나네 끝없는 내 마음의 어딘듯 강물은 흐르고 호박꽃 설레는 가슴 한켠 열어 두고 온종일 물소리 동무삼아 이리저리 마음 굴리면 내게로 오는 커다란 웃음소리 나, 살아있는 생명의 소릴 듣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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