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속 푸른 기억
이름없는 들꽃이 마구 핀 길을
부드런 바람 앞세워 걷노라면
지친 하루는 환한 노래가 되어
새처럼 하늘을 날아 오른다
햇볕 한 움큼 어깨에 내려 앉은
마음 열고 바라보는 세상
조용한 시간
잊혀져 안식이 된 지난 아픔도
꺼내고 보니 너무 낮설어
푸른 잎에 내리는 영롱한 이슬처럼
이제는 생에 맑고 푸른 기억만 남겨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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