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속 푸른 기억
글: 님 프
붉은 언어들이 속삭이는 아침만큼
자신 만만한 삶이 어딧을까
초록의 푸르렀던
꿈들은 다 어디에 숨었을까
꽃들의 속삭임이
몸으로 스며드는 아침에 나는
그 날의 기억을 찾으려 애쓰는데,
무겁고 불편하기만 한 오늘의 관계로
이름없는 구브러진 외딴 길을 걸으며
붉은꽃 한 송이에 위안을 얻으며
강물처럼 넉넉하던
마음 속 푸른 기억을 그리워 한다
발목이 시리도록 걸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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