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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와 긴글 짧은글 ♣/삶이 지나간 자리

마음 속 푸른 기억

by 별스민 2011. 7. 14.

 

마음속 푸른 기억

            글: 님 프

 

붉은 언어들이 속삭이는 아침만큼

자신 만만한  삶이 어딧을까

 

초록의 푸르렀던  

꿈들은 다 어디에 숨었을까

 

꽃들의 속삭임이

몸으로 스며드는 아침에 나는

그 날의 기억을 찾으려 애쓰는데,

 

무겁고 불편하기만 한  오늘의 관계로

이름없는 구브러진 외딴 길을 걸으며

붉은꽃 한 송이에 위안을 얻으며 

 

강물처럼 넉넉하던

마음 속 푸른 기억을 그리워 한다

발목이 시리도록 걸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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