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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와 긴글 짧은글 ♣/삶이 지나간 자리

무섭게 내리는 빗소릴 듣습니다 이밤,

by 별스민 2012. 7. 6.

 

한시간이 넘도록 쏟아지는 빗소리가 이젠 무섭습니다

양동이로 쏟아붓듯 천둥치며 내리는 비...

가뭄끝에 이젠 홍수를 걱정해야할까요?

 

몇일 전 찾았던 강가,

마음의 평안을 얻은 저 강물이 누우렇게 불어나며 범람하진 않으리...

가느다란 물총새 가여운 울음소리 어디선가 들리는 듯 합니다

 

지금은 새벽 2시가 지나고

천둥치며 마구 쏟아붓는  무서운 빗 소리에

마음이 너무 젖어와 춥습니다 이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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