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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와 긴글 짧은글 ♣/시가 있는 풍경

별을 쳐다보며 ..... 노천명

by 별스민 2009. 4. 25.


별을 쳐다보며 

            시: 노천명

나무가 항시 하늘로 향하듯이
발은 땅을 딛고도 우리
별을 쳐다보며 걸어갑시다

친구보다
좀더 높은 자리에 있어 본댓자
명예가 남보다 뛰어나 본댓자
또 미운 놈을 혼내 주어 본다는 일
그까짓 것이 다아 무엇입니까


술 한 잔만도 못한
대수롭잖은 일들입니다
발은 땅을 딛고도 우리
별을 쳐다보며 걸어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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