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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와 긴글 짧은글 ♣/시가 있는 풍경

사랑

by 별스민 2022. 4. 17.

사랑

  원 태 연

 

사랑이란 멀리 있는 것

멀리 있어 안 보이는 것

그렇게 바라만 보다 고개 숙이면

그제서야 눈물 너머로 어렴풋이 보이는 것

그래서 사랑은 더 사랑하는 사람의 것

상처 속에서만 살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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