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조병화-
참으로 당신과 함께 걷고 싶은 길이었습니다
참으로 당신과 함게 앉고 싶은 잔디였습니다.
당신과 함께 걷다 앉았다 하고 싶은
나무 골목길 분수의 잔디,노란밀감나무아래.....
빈 벤치들이었습니다.
참으로 당신과 함께 누워있고 싶은 남극의 꽃밭
마냥 새벗 푸르기만한 꽃밭...
내마음은 솔개미처럼..
양명산 중턱..따스한 하늘에 걸려 날개질 치며..
만나다 헤어질 그 사람들이 또 그리워 들었습니다.
참으로 당신과 함께 영...
걷고 싶은 길이었습니다.
당신과 함께 ...영...
앉고 싶은 잔디였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