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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공원에서 2023. 10. 17.
코스모스 코스모스 윤동주 청초한 코스모스는 오직 하나인 나의 아가씨 달빛이 싸늘히 추운 밤이면 옛 소녀가 못 견디게 그리워 코스모스 핀 정원으로 찾아간다 코스모스는 귀뚜리 울음에도 수집어지고 코스모스 앞에선 나는 어렸을적 처럼 부끄러워지나니 내 마음은 코스모스의 마음이오 2023. 10. 15.
코스모스 코스모스 오애숙 하늘빛 닮아 그리도 청순한가 어릴적엔 네모습 어찌나 가여웠던지 밤새 바람불면 콩닥콩닥 뛰던 가슴 이른아침 쓸어안고 철길로 달려가 보면 간밤의 모진고초 아랑 곳 하지 안고서 어찌 그리도 당당하게 해맑게 웃었는지 가끔 세상사 힘들때 아침이슬로 헹궈 웃는 너의 당당함 생각하네 2023. 10. 15.
가을 사랑 가을사랑 도종환 당신을 사랑할 때의 내 마음은 가을 햇살을 사랑할 때와 같습니다. 당신을 사랑하였기 때문에 나의 마음은 바람부는 저녁 숲이었으나 이제 나는 은은한 억새 하나로 있을 수 있습니다. 당신을 사랑할 때의 내 마음은 눈부시지 않은 갈꽃 한 송이를 편안히 바라볼 때와 같습니다. 당신을 사랑할 수 없었기 때문에 내가 끝없이 무너지는 어둠 속에 있었지만 이제는 조용히 다시 만나게 될 아침을 생각하며 저물 수 있습니다. 지금 당신을 사랑하는 내 마음은 가을 햇살을 사랑하는 잔잔한 넉넉함입니다. 2023. 10. 14.
노랑나비 구절초 피여있는 곳에서 노랑나비 한마리를 만나다 2023. 10. 13.
주홍부전나비 2023. 10. 10.
가을 안부 가을 안부 홍사성​ ​ 아침산보를 나갔더니 찬이슬이 발목을 적셨습니다 ​ 내내 푸르던 나뭇잎도 어느새 수굿수굿해졌습니다 ​ 지나간 여름날보다 다가올 겨울을 채비하는 계절 ​ 이 서늘한 오늘을 당신,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요 2023. 10. 10.
나리공원 풍경 2023. 10. 8.
산토리니 산토리니 그 봄날의 바다가 그리워 다시 찾은 날의 산토리니 2023. 9. 28.
대상화 (가을국화) 2023. 9. 28.
산사열매 2023. 9. 23.
뱀눈그늘나비 2023. 9.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