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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와 긴글 짧은글 ♣/포토에세이896

눈 내린 아침의 아름다운 풍경 겨울 사랑 박노해 사랑하는 사람아 우리에게 겨울이 없다면 무엇으로 따뜻한 포옹이 가능하겠느냐 무엇으로 우리 서로 깊어질 수 있겠느냐 이 추운 떨림이 없다면 꽃은 무엇으로 피어나고 무슨 기운으로 향기를 낼 수 있겠느냐 나 언 눈 뜨고 그대를 기다릴 수 있겠느냐 눈보라 치는 겨울밤이 없다면 추워 떠는 자의 시린 마음을 무엇으로 헤아리고 내 언 몸을 녹이는 몇 평의 따뜻한 방을 고마워하고 자기를 벗어버린 희망 하나 커 나올 수 있겠느냐 아아 겨울이 온다 추운 겨울이 온다 떨리는 겨울 사랑이 온다 새하얀 설경을 즐기고 싶어 집 가까운 부천 식물원을 찾았다 우리 동네보다 조금은 많이 내린 식물원의 아침 풍경은 눈 부시다 부드러운 햇살에 녹아 내리기 전 몇컷 찍고 돌아나오는 길엔 들어갈 때 보았던 눈부시던 아름다운.. 2023. 12. 24.
눈 내리는 풍경 강추위가 풀리면 눈 내리는 풍경앞에 근심없이 서 있고 싶어지는 저녁 일요일 이브엔 눈 내린다는 예보가 있어 조심스럽게 눈내리는 길 위에 서 있고 싶어진다 2023. 12. 22.
가느다란 눈이 날리는데 늦은 시간 마트를 가려고 집을 나섯는데 서쪽하늘 끄트머리 나뭇가지에 초승이 걸려있다 곤두박질한 추위에 가느다란 눈발이 날리는데... 2023. 12. 16.
아름다운 모습 지나간 내 청춘의 풍경같은 아름다운 뒷 모습을 담다 2023. 11. 23.
코스모스 늦가을 갑짜기 생각이 나서 찾아간 고잔역 기찻 길 해맑게 피여 날 반기던 사랑스런 코스모스 카메라에 담는 것 보담 그냥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행복했던 하루를 추억하며... 2023. 11. 21.
가을이 가득한 거리에서 비 소식이 있어 늦은 오후 찾아간 올림픽공원엔 어느새 단풍이 곱게 물들어 가을로 가득한 느낌이다 메마른 낙엽은 살랑이는 바람에도 날리며 공원에 뒹굴어 물씬 가을을 느끼며 걷는다 비는 내리지않고... 2023. 10. 29.
하늘공원에서 2023. 10. 17.
나리공원 풍경 2023. 10. 8.
사랑하는 까닭 사랑하는 까닭 - 한용운 -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홍안(紅顔)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백발(白髮)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그리워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미소(微笑)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눈물(淚)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기다리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건강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주검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2023. 7. 20.
수국밭의 풍경 모처럼 동생과 조카와 함께 한 제주여행에서 2023. 7. 16.
안양천을 찾아서 지난해 안개꽃과 함께 화려하게 피여있던 안양천의 양귀비가 생각나서 이른 아침 찾은 안양천 올해는 유독 일찍이 피여난 꽃들 양귀비도 예외는 아니어서 피고지고 씨방이 맺혀있는게 더 많다 멀리서 안개꽃인줄 착각하고 부지런히 발길을 옮겨 가까이 가 보니 흐드러진 망초꽃이 가득하다 조금은 실망을 안고서... 2023. 6. 9.
그믐달 아래 정원 이른 아침 망상 해변 산책길에서 보았던 어여쁜 그믐달 2023. 5.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