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어서 그런가 보아요
글: 님 프
가을이어서 그런가 보아요
다하지 못한 사랑도
부스러진 헤어짐도
곱기만한 단풍처럼
마냥 그리워 져요
돌아보면 공허했던 시간들
낙엽이 지고 바람이 부는 가을에
비로서 전하고 싶은 말
바람처럼
흔들리던 사랑은 멀리에 있었고
헤어짐은 다정하게 가까이 두었습니다
긴 세월을 오해속에 웃고울고 하던 날들이
흰 머리 너플 대는 날들 앞에
미련처럼 그리워져요
가을이어서 그런가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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