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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와 긴글 짧은글 ♣/삶이 지나간 자리

그대는

by 별스민 2012. 9. 17.

 

그대는

      글: 님프

 

그대는 어둠이 내리는
내 인생의 길목에서 환한
촛불이였으면 좋겠습니다.

 

흔들리며 흔들리며 걸어온 길
그 슬픔과 일상의 번뇌를 잊는
기쁨이였으면 좋겠습니다

 

꽃에서 씨앗으로 익으며 
먼 훗날 그 때에도 그리움의
산지기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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