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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와 풍경과 에세이 ♣/시가 있는 풍경

꽃이 핀다

by 별스민 2025. 4. 10.

 

 

꽃이 핀다

      케이윌

 

바람꽃이 날리고
해가 길어져 가고
이젠 이 길을 밤새 걸어도 걸어도
손 끝이 시리지가 않아

무거운 너의 이름이
바람에 날아오르다
또다시 내 발끝에 떨궈져
아직 너도 날 떠나지 않는 걸까

아주 가끔은 널 잊고 하루가 지나고
아주 가끔은 너 아닌 다른 사람을 꿈꿔도
나의 마음에선 너란 꽃이 자꾸 핀다
가슴에 no no no no
아픈 니가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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