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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와 풍경과 에세이 ♣/시가 있는 풍경

절정

by 별스민 2025. 3. 28.

절정

   김용택

 

세상의 가장 깊은 곳 에서

세상의 가장 슬픈 곳 에서

세상의 가장 아픈 곳 에서

세상의 가장 어둔 곳 에서

더 이상, 피할 수 없을 때

 

미쳐서

 

꽃은 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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