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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와 긴글 짧은글 ♣/삶이 지나간 자리

눈 내리는 날의 산책

by 별스민 2012. 12. 6.

 

자욱한 문명의 먼지가 사라지고

마음이 포근해지는 눈 내리는 날의 풍경에 떠서

부질없는 생애도 저만큼 잊어버리고

하얀 세상 눈 길을 걷는다

 

내가 지나간 발자욱 위로  눈은  내려

어디에도 내가 지나간 흔적은 없지만

지나온 길 집으로 돌아 갈 길을 잃는다 해도

하얀 세상 눈 길을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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