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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와 긴글 짧은글 ♣/삶이 지나간 자리

달밤

by 별스민 2012. 3. 29.
 
무슨 까닭인지 
노루귀 핀 환한 봄날
마음 둘 곳 몰라하니
그냥 봄밤이 서러운 까닭일까요
문득,
내 손에 앉았던 파랑새 한마리 
이젠 날개를 접은 
지나간 기억속의 슬픈 노래에
자라는 그리움을 안고
아려오는 뒤안길을 걷습니다
가물가물 
아름다웠던 생애도 있었는데
저 달의 인도로 꿈꾸는 밤은
그윽한 나비의 노래가 들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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