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와 긴글 짧은글 ♣/시가 있는 풍경 봄날 피고 진 꽃에 대한 기억 by 별스민 2018. 2. 18. 봄날 피고 진 꽃에 대한 기억 신동호 나의 어머니에게도 추억이 있다는 걸참으로 오래 되어서야 느꼈습니다 마당에 앉아 봄나물을 다듬으시면서구슬픈 콧노래로 들려오는 '하얀 찔레꽃'나의 어머니에게도 그리운 어머니가 계시다는 걸참으로 뒤늦게야 알았습니다 잠시 고개를 갸우뚱하시며 부르는'찔레꽃 하얀 잎은 맛도 좋지'손은 나물을 다듬으시지만 마음은 저편상고머리,빛바랜 사진 속의 어린 어머니, 마루 끝에 쪼그려 앉아어머니의 둥근 등을 바라보다 울었습니다. 추억은 어머니에게도 소중하지만자식들을 키우며 그 추억을 빼앗긴 건 아닌가 하고마당의 봄 때문에 울었습니다.마당의 봄 때문에 울었습니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바람이 머물렀던 날의 풍경 '♣ 시와 긴글 짧은글 ♣ > 시가 있는 풍경 '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폭설 (0) 2018.03.07 구절초 (0) 2018.02.20 산 (0) 2018.02.17 나무들의 아버지 (0) 2018.02.14 알게될 때쯤 (0) 2018.02.09 관련글 폭설 구절초 산 나무들의 아버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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