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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와 긴글 짧은글 ♣/시가 있는 풍경

사랑의 노래

by 별스민 2017. 3. 26.





사랑의 노래

          릴케

그대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나를 사랑할 수 있을까요 오직 그대를 사랑하는 내 마음은 영원히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오! 한 줄기 빛도 비치지 않는 어두운 암흑 속에서도 나는 그대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내 영혼의 눈길로 그대와 나는 바이올린의 현처럼 서로 공명하면서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음악가가 우리를 연주하고 있는 것일까요 오, 달콤한 노래여 그대를 위해 나의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 머리 끝에서 발 끝까지 나는 온통 그대만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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