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의 무더위 처럼
집안에서 가만히 있어도
온몸에 땀이 흐른다
창밖을 보니 바람에 살랑이는 나뭇가지를 보고
집안보다 밖이 그래도 시원하다 싶은 생각에
오후 다섯시가 되어가는 시간에
카메라를 들고 집을 나서 전철역에 도착해서야
목적지를 서울식물원으로 택했다
집에서 그다지 멀지않기에
드넓은 식물원을 천천히 한바퀴 돌며
눈에 들어온 풍경을 담아본다
생각했던 것 보다
꽃들은 시기를 놓친 것 같아
아쉬움이 남지만
늦은 오후의 무료함을 잘 보낸 것 같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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