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시와 긴글 짧은글 ♣/시가 있는 풍경

시월

by 별스민 2022. 10. 5.

《 시월 》

     윤희상 
 
너를 버리면
무엇을 버리지 않을 수 있을는지 나는
걸어가다 몇 번이고
주저앉아버리고 싶었다


우리들 곁으로 겨울이 오기 전에
갑자기 비가 내리지
아마 사람들은 거리에서 젖어 있을 거야
인제 편지하지 말아다오
누가 지친 생활을 세 번 깨우기 전에는  

'♣ 시와 긴글 짧은글 ♣ > 시가 있는 풍경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스모스  (0) 2022.10.10
구절초  (0) 2022.10.05
하루만의 위안  (0) 2022.09.26
  (0) 2022.09.25
바람속을 걷는 법 5  (0) 2022.09.24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