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을 동경 하는 마음으로
글: 님 프
가을로 가득한 하늘에는
구름이 흐르고,
구름이 흐르고
달빛은 내게로 와
가슴을 휘적인다
풀 벌레 소리에
지는 낙엽은 민감이어서
내 삶의 뒤안길도 노래하면
시가되는 가을
시인을 동경하는 마음
하늘까지 뻗치지만
갈대숲 사이로
강물에 내려앉은 놀빛에 부끄런 얼굴
갈 바람에 더 서늘하다
본디
사람의 부끄러움은 잠시라서
시구 한소절 파아란 하늘에
소망처럼 걸어놓고
그믇달 같은 얼굴로 서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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