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배
글: 님 프
바람 많이 불고
가을이 낙엽으로 뚝뚝
떨어지는 날,
벗꽃잎 눈처럼 날리어
봄을 여위었던 날도
그랫듯이
거두지 못한 슬픔을
종이배에 실어
강물에 띄워 보냅니다
종이배
머물렀다 갈
작은 섬 하나 만나지 못해
작은 물결에도
인생처럼 흔들리면
손을 내밀어 잡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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