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와 긴글 짧은글 ♣/시가 있는 풍경 작은 들꽃 by 별스민 2015. 4. 18. 작은 들꽃 조병화 사랑스런 작은 들꽃아 너나 나나 이 세상에서 소유할 것이 하나도 없단다 소유한다는 것은 이미 구속이며 욕심의 시작일 뿐 부자유스러운 부질없는 인간들의 일 이란다 다만 고마운 서로의 상봉을 감사하며 다만 고마운 서로의 존재를 축복하며 다만 서로의 고마운 인연을 오래오래 끈어지지 않게 기원하며 이 고운 해후를 따뜻이 해 갈 뿐 실로 고마운 것은 이 인간의 타향에서 내가 이렇게 네 곁에 머물며 존재의 신비를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바람이 머물렀던 날의 풍경 '♣ 시와 긴글 짧은글 ♣ > 시가 있는 풍경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눈앞에서 먼 당신 (0) 2015.04.23 꽃비의 이름으로 (0) 2015.04.19 엽서 엽서 (0) 2015.04.18 산개나리 (0) 2015.04.12 윤사월 (0) 2015.04.09 관련글 눈앞에서 먼 당신 꽃비의 이름으로 엽서 엽서 산개나리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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