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 지
님 프
오늘밤은 생각이 그대에게 미칩니다
나는 누구이며 어디로 가고있는지
초승달 데려온 밤은 안스럽고
마음은 찡하니 아려옵니다
이 세상 어디에든 쓸쓸함은 있다하나
멀어지는것은 그리움이 되고
그 시간들을 안고 살아가는것도
이제는 고향같은 편안함이 있습니다
일상을 접고 내일은
강가를 거닐다 오겠습니다
지친 그대도
은빛 물 반짝이는 강가로 나가
코끝에 스치는 바람과
뒤척이는 풀밭에서 벌레소리를 들어보세요
설레였던 옛 이야기도 있을듯 합니다
살아서 잃어버린 소중한 것들로
문득 정처없는데
저 멀리 창밖 초승은
여전히 어여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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