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이야기
님 프
저렇게 청자빛 하늘 사이로
봄꽃은 싱그런 오월을 열면
나는 피곤한 마음 수습해
기차를 타고 별속에 빛나던
옛 이야기에 젖으러
은빛 고요한 바다로 갑니다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에
생각은 떠올랐다 사라지고
바다를 보는 마음이 부끄럽습니다
넓은 마음이 이제야 생겨나
눈물은 먼 전설처럼 흐르고
노을빛에 물든 마음은
갈매기를 데려와
노랫가락을 만들고
하루가 빛나는 별아래 누워
소녀처럼 별을 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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