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
나태주
말없이 바라 보아주시는
것만으로도 나는
행복합니다
때때로 옆에 와
서 주시는 것만으로도 나는
따뜻합니다
산에 들에 하이얀 무찔래꽃
울타리에 넝쿨장미
어우러져 피어나는 유월에
그대 눈 길에
스치는 것만으로도 나는
황홀합니다
그대 생각 가슴속에
안개 되어 피어오름만으로도
나는 이렇게 가득합니다
'♣ 시와 긴글 짧은글 ♣ > 시가 있는 풍경 '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길에 서서 (0) | 2022.07.07 |
---|---|
그리움만 쌓이네 (0) | 2022.07.05 |
내일의 유리(琉璃) 1 (0) | 2022.06.20 |
꽃길만 걸어요 (0) | 2022.06.19 |
꽃밭 (0) | 2022.06.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