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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와 긴글 짧은글 ♣/시가 있는 풍경

노루귀

by 별스민 2024. 3. 23.

 

 노루귀

    시조 :  전현구

 

꽃잎마다 마음 가득 묻어나는 그리움

육신을 벗고보니 꽃속에 여래 있다

긴긴밤 태운 애간장 춘설을 녹입니다

 

꽃밭엔 붉은마음 눈밭엔 하얀마음

꽃바람 불어오는 봄날을 기다리다

긴긴날 그리운 정이 가움이듯 흐릅니다

 

매서운 바람 끝은 산하에 가득한데

그리움 하도 많아 저리 일찍 피는가

노루꽃 붉은 꽃망울 불심이듯 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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