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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와 긴글 짧은글 ♣/포토에세이937

저녁노을 모처럼 옥상에 올라 저녁놀을 바라보다 2022. 7. 14.
호젖한 아침 산책길에서 어제는 종일 무섭게 내리던 비 오늘 아침은 구름가득한 하늘이지만 집에서 멀지않은 부천식물원을 찾았다 조팝꽃에 맺힌 물방울이 아침햇살에 이슬처럼 반짝인다 노랑나비와 호랑나비 한마리가 반겨 카메라에 담고 그다지 넓지않은 식물원 숲속길을 걸으며 상쾌한 힐링의 아침을 즐기며... 2022. 7. 14.
능소화 거리의 아쉬움 탐스럽고 화려하고 예쁘게 피였으리란 생각으로 찾은 능소화거리가 올핸 너무 황당해서 그저 놀라웠다 지난해는 제법 아름답게 피여서 나름 흡족한 풍경을 즐겼었는데 올해는 가지치기를 잘못해서 엉성하게 볼품없이 피여 카메라에 한컷도 담지 못한 아쉬움으로 지난해 즐겼던 풍경을 돌아보게된다 2022. 7. 10.
고향 영월에서 2022. 6. 26.
나른한 오후 나른한 오후 김광석 아 참 하늘이 곱다 싶어 나선 길 사람들은 그저 무감히 스쳐가고 또 다가오고 혼자 걷는 이 길이 반갑게 느껴질 무렵 혼자라는 이유로 불안해하는 난 어디 알 만한 사람 없을까 하고 만난 지 십 분도 안 돼 벌써 싫증을 느끼고 아 참 바람이 좋다 싶어 나선 길에 아 참 햇볕이 좋다 싶어 나선 길에 사람으로 외롭고 사람으로 피곤해하는 난 졸리운 오후 나른한 오후 물끄러미 서서 바라본 하늘 아 참 바람이 좋다 싶어 나선 길에 아 참 햇볕이 좋다 싶어 나선 길에 사람으로 외롭고 사람으로 피곤해하는 난 졸리운 오후 나른한 오후 물끄러미 서서 바라본 하늘 2022. 5. 27.
5월 5월 이외수 아이야 오늘처럼 온통 세상이 짙푸른 날에는 지나간 날들을 떠올리지 말자 바람이 불면 허기진 시절을 향해 흔들리는 기억의 수풀 시간은 소멸하지 않고 강물은 바다에 이르러 돌아오지 않는다 연락이 두절된 이름들도 나는 아직 수첩에서 지울 수 없어라 하늘에는 만성피로증후군을 앓으며 뭉게구름 떠내려 가고 낙타처럼 피곤한 무릎으로 주저앉는 산그림자 나는 목이 마르다 아이야 오늘처럼 세상이 온통 짙푸른 날에는 다가오는 날들도 생각하지 말자 인생에는 도처에 이별이 기다리고 한겨울 눈보라처럼 흩날리는 아카시아 꽃잎 그 아래 어깨를 늘어뜨리고 모르는 사람 하나 떠나가는 모습 나는 맨발에 사금파리 박히는 아픔을 배우나니 몇일전 찾은 난지공원 여기저기 피여있는 이름모를 눈부신 하얀꽃 나무 다음날 이른아침에 다시 .. 2022. 5. 2.
층층나무 잎 어느새 찾아온 신록의 싱그런 계절 아침까지 내리던 비가 그치고 살랑살랑 바람부는 월드컵공원은 싱그러움으로 가득하다 모처럼 맑은 공기를 마시며 올려다본 푸른 하늘을 가린 층층나무 잎파리가 너무 예뻐 몇컷... 2022. 4. 30.
Sunshine On My Shoulders Sunshine On My Shoulders John Denver Sunshine on my shoulders makes me happy Sunshine in my eyes/ can make me cry Sunshine on the water/ looks so lovely Sunshine almost always/ makes me high If I had/ a day/ that I could/ give you I'd give to you/ the day/ just like today If I had/ a song/ that I could sing/ for you I'd sing a song/ to make you feel/ this way Sunshine on my shoulders/ makes me h.. 2022. 4. 21.
진달래 동산 코로나에 지친 마음 진달래 환한 동산에서 절로 흥얼거리던 노래 봄이되면 찾게되는 진달래동산 이봄엔 진달래 벚꽃 살구꽃이 함께 피여나 아름다운 풍경으로 많은 사람들을 위로해주는 것 같다 2022. 4. 17.
환한 봄날의 풍경 벚꽃 눈부신 공원의 아름다운 풍경에 미소 지으며 풍경속에 나도 있으면 좋겠단 생각을 해본다 2022. 4. 15.
진달래 봄동산 2022. 4. 6.
안부 오래 보고 싶었다 오래 만나지 못 했다 잘 있었노라니 그것만 고마웠다 - 짧은 사랑시 중에서 - 2022. 3.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