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와 긴글 짧은글 ♣/포토에세이937 10월의 마지막 날 10월의 마지막날 이른 아침 찾은 대공원 많은 찍사들이 아름다운 모델을 모시고 사진을 찍는 틈을 멀리서 몇컷 눌렀는데 마음에 드는 몇컷 중에서... 2021. 11. 1. 힐링의 아침 향수 정지용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얼룩빼기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 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 비인 밭에 밤바람 소리 말을 달리고 엷은 졸음에 겨운 늙으신 아버지가 짚 베개를 돋아 고이 쉬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 흙에서 자란 내 마음 파아란 하늘빛이 그리워 함부로 쏜 화살을 찾으러 풀 섶 이슬에 함추름 휘적시던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 전설 바다에 춤추는 밤물결 같은 검은 귀밑머리 날리는 어린 누이와 아무렇지도 않고 예쁠 것도 없는 사철 발 벗은 아내가 따가운 햇살을 등에 지고 이삭 줍던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 하늘에는 성근 별 알 수도 없는 모래성으로 발을 옮기고 서리 까마귀 우지짖고 .. 2021. 10. 19. 가을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어지는 낙엽이 물드는 가을은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달빛이 깊어지고 물소리 더욱 맑아지는 구절초 향기로운 가을 이유없이 자꾸만 떠나고 싶어진다 2021. 10. 8. 오늘도 길위에서 멀리 가지는 못 하는 요즘 이른아침이면 찾아가는 안양천 오늘도 사랑으로 아침이슬이 반짝이는 풀섶에 앉아 반긴다 주홍부전나비... 옷깃을 적시며 카메라에 마냥 담아본다 2021. 10. 3. 가을 엽서 2021. 9. 25. 안양천의 아침 산책길 2021. 9. 23. 구름이 멋지던날 안양천 소경 가벼운 몸으로 자주 산책하는 안양천 그제는 하늘가득 참으로 멋지게 구름이 흐르던 날 천천히 즐기며 그동안은 가지않던 먼곳까지 걸으며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꽃과 나비도 렌즈에 담으며... 2021. 9. 6. 고향 하늘 2021. 8. 31. 호수가 있는 풍경 2021. 8. 26. 의자가 있는 풍경 어느 블로거께서 빅토리아 대관식을 아름답게 찍어올린걸 보구 3일이 지났지만 기대감으로 이른시간 카메라만 달랑들고 가볍게 산책하는 기분으로 집을 나섰다 비 내리는 아침에... 대관식은 아니여도 빅토리아를 볼수있었다 모처럼... 멀리 관곡지에 가지 않아도 가까운 곳에서 빅토리아를 볼수있어 좋긴한데 다음 대관식을 볼수있을지 흐르는 땀으로 온통젖은 머리를 닦으며 잠시 쉬었던 의자가 있는 풍경 2021. 8. 26. 아련한 그곳에 나비 한마리 아련한 저기 가우라 가냘픈 꽃에 앉을까 말까 망서리는 곳에 우리들의 어린 이야기가 숨쉬는 느낌 2021. 8. 21. 황하코스모스꽃밭에서 늦은 오후 다시찾은 안양천 산책길의 황하코스모스꽃밭 저녁빛에 어여쁘다 2021. 8. 15.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79 다음